경기도교육청은 11일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천, 성남, 시흥, 이천 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과학고 유치에 실패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2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3개 지역은 기존 고등학교를 과학고로 전환하고, 9개 지역은 신설을 신청했다. 심사는 과학고 교육과정의 전문성, 학령인구, 지역 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부천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통해 로봇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성남은 판교 지역의 IT 관련 기관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흥은 바이오 분야, 이천은 반도체 및 스마트팜 관련 교육과정으로 각각 선정되었다.
광명시는 과학고 유치 신청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경기형 과학고 유치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도교육청은 2025년 1월 중순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고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학고 유치 탈락을 계기로 광명시는 교육 정책에 대한 재검토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들이 특화된 교육과정을 내세워 과학고 설립을 신청한 만큼, 광명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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