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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전 국회의원,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
전해철 전 국회의원,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
  • 선데이광명
  • 승인 2024.08.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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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전 국회의원,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
전해철 전 국회의원,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전해철 전 국회의원을 신임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촉식은 경기도청에서 열렸으며, 김 지사는 전 위원장에게 푸른색 만년필과 파란 지갑 속 명함을 기념선물로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만년필에는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김동연 지사는 위촉장을 수여하며 "현재 많은 부분에서 정부가 역주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기도는 중심을 잡고 정주행하여 대한민국을 바꾸는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전해철 위원장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의 풍부한 정치 경력을 소개하며, 그가 경기도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해철 위원장은 위촉장을 받은 뒤 "경기도는 인구와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광역지방자치단체다. 김 지사께서 경기도를 잘 이끌어오셔서 늘 든든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참여정부에서 김동연 지사와 함께 일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김 지사께서 제안해주신 자문위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했다.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위원장은 김 지사와의 정치적 협력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동연 지사와 정치적으로 함께 하거나 후원하는 역할이라는 해석에 대해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김 지사의 능력과 도정 운영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며, "우리 민주당이나 야권에서도 김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 위원장은 도정자문위원장직이 선거 캠프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김동연 지사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