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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지석 후반기 시의장 선출… 정치적 야합 논란 일파만파
무소속 이지석 후반기 시의장 선출… 정치적 야합 논란 일파만파
  • 선데이광명
  • 승인 2024.06.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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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의장 국민의힘 김종오 의원 선출
26일 제286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무소속 이지석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었다.(사진 광명시민신문 제공)
26일 제286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무소속 이지석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었다.(사진 광명시민신문 제공)

 

26일 제286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무소속 이지석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재석의원 11명 중 이지석 의원은 6표, 더불어민주당 현충열 의원은 5표를 받았다. 이지석 의원의 당선은 전날(2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그의 정치적 행보와 국민의힘과의 야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광명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민의힘 의원 5명과 무소속 이지석 의원의 야합은 의회 내의 정치적 균형을 깨뜨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의회 방청석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의장직을 얻기 위해 정치적 야합을 감행한 이지석 의원은 신뢰를 잃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주민소환 운동을 시작해 이 의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을 논의 중이다. 한 지지자는 "정치적 야합으로 의장 자리를 차지한 이지석 의원은 시민을 배신했다"고 성토했다.

한편, 후반기 부의장 투표에서는 국민의힘 김종오 의원이 6표, 더불어민주당 현충열 의원이 5표를 얻어 김종오 의원이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 간의 야합이 의장뿐만 아니라 부의장 선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이 의원의 탈당과 국민의힘과의 야합이 가져온 결과로, 광명시의회의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번 정치적 야합이 의회 내외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이는 앞으로의 의회 운영과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