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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기후위성 발사 및 기후보험 도입 발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기후위성 발사 및 기후보험 도입 발표
  • 선데이광명
  • 승인 2024.07.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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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기후위성 발사 및 기후보험 도입 발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기후위성 발사 및 기후보험 도입 발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토론회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한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후보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기후위성 발사는 내년부터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경기도가 기후위성을 보유하게 되면 재난 대비, 농업 및 축산업 분야,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써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 창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후보험에 대해 설명하며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과 고령자 등이 폭염이나 한파, 감염병 등 기후 재해로 인한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라며, 경기도는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부의 역할을 ‘공공재’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 9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공공재’를 조달해야 한다”며 “국가안보나 치안, 국민안전, 기초연구, 각종 SOC가 공공재”라고 말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은 국가안보나 치안과 다를 바 없다”며 “첫 번째로 정부가 조달해야 할 공공재가 기후위기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RE100을 선언한 이유는 경기도 전체 산업단지 중 1/4에 해당하는 산업단지를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하고, 경기북부청사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만들어 공공부문의 RE100을 달성하기 위함"이라며, "작년에 경기도에서만 신재생에너지가 18% 늘어난 것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경기도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중앙정부의 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경기도의 선도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경기도의 모범 사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경기도가 쌓아온 현장 노하우와 국회의 입법적 고민이 이 자리에 모여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