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퇴진 광명운동본부가 10월 30일 오전 광명시청 앞에서 ‘왜곡보도 중단, 윤석열정권퇴진 광명운동본부 흠집내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특정 정당에 의해 결성된 단체로 왜곡 보도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운동본부는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특정 정당의 정치 활동으로 몰아가려는 국민의힘 광명시의원과 일부 언론의 행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지역신문 ○ 기자는 최근 보도에서 “광명 공무원노조 지부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마치 윤석열정권퇴진 광명운동본부가 진보당이 주도하여 결성된 단체인 것처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운동본부는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국민의 열망에 따라 43개 단체가 참가하여 결성된 조직으로, 특정 정당과 관계없이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광범위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운동본부는 또한 국민의힘 광명시의원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 요구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공무원노조 지부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을 부각하고, 이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는 퇴진 운동의 열망을 폄훼하고 이를 정당 간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자금 부정수수 의혹 등을 제기하며 “국민의 열망을 무시하고 정권 퇴진을 약화시키려는 불순한 시도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에서는 “손등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태양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광명운동본부는 그 어떤 왜곡과 강압에도 굴하지 않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끝으로 ○지역신문에 사실관계에 대한 정정보도와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광명시의원들에게는 성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정권퇴진 광명운동본부는 광명마을대학, 광명촛불행동, 더불어파티, 민주노총광명시노조협의회(13개 노조), 아무모임, 진보당 광명지역위원회, 한울림교회 등 19개 단체가 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