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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 제안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 제안
  • 선데이광명
  • 승인 2025.01.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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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 제안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 제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새해를 맞아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며, 정부와 정치권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첫 번째 조치로 **‘슈퍼 민생 추경’**을 제안했다. 그는 30조 원 이상의 추경을 주장했으나, 경제 상황에 따라 이를 50조 원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최소 15조 원 이상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에는 최소 10조 원 이상을 투입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에도 최소 15조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설 명절 전까지 결론을 내고, 정치권과 정부가 과감하게 움직일 것을 촉구했다.

두 번째 조치로 김 지사는 오는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체제 가동을 제안했다. 그는 수출 방파제를 구축하고, 수출용 원자재 수입 관세 한시적 폐지,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 확대, 주요 전략 산업의 R&D 및 생산설비 보조금 지원 등을 포함한 대책을 제시했다. 또한,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여야와 정부가 협력해 트럼프 2.0 정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조치로 김 지사는 기업의 기 살리기를 위한 3대 대책을 제안했다. 그는 경제 심리 위축과 투자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 투자 인·허가 패스트트랙 운영, 세무조사 한시적 유예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예측 가능성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며, 정부가 기업과 함께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우리는 반드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암담한 미로를 희망의 새 길로 바꿀 것”이라며,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즉각적으로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 가진 위기 극복의 DNA를 믿으며, 이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안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도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정부와 정치권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